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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혼밥, 혼술, 홈트‧‧‧.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며 혼자서 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인간 생활의 3가지 기본 요소인 의식주(衣食住) 중에서 혼자 식사하는 혼밥 풍경이 더이상 어색하지 않게 됐습니다. 

그럼 혼밥은 건강을 유지하고, 신체 활동을 위한 에너지를 얻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혼자 식사를 해도 다양한 영양소가 담겨 있는 음식을 창 챙겨서 섭취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한끼 때운다’는 생각으로 간단히 해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김영보 교수의 도움말로 코로나19가 바꾼 음식 문화와 우리가 들여다봐야 할 혼밥의 4가지 함정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리가 먹는 음식도 많이 변했습니다. 배달‧포장 음식이 전성시대를 맞았고, 다양하고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가 생겼습니다.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세트로 구성해서 파는 ‘밀키트’, 이미 조리돼 있어서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가정간편식(HMR)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나 홀로 먹는 밥은 음식의 종류뿐 아니라 먹는 습관도 바꿔놓았습니다. 혼자 식사하니까 대충 먹고, 빨리 먹고, 많이 먹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실내에서 생활하는 비중이 급격하게 커지고, 음식 섭취량에 비해 활동량이 줄어서 체중이 늘었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혼자 생활하고, 혼밥을 하다보면 나쁜 식사습관을 갖고 있어도 인지하지 못하거나 지속하게 됩니다. 혼밥에 녹아 있는 4가지 함정은 무엇일까요?

 
 배달식

‘돌밥’은 돌아서면 밥을 해야 한다는 코로나19 시대의 신조어입니다. 돌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배달식입니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김영보 교수는 “많이 이용하는 배달 앱에는 음식점 후기, 인기 등의 정보가 담겨 있어서 다른 소비자들의 후기를 보고 주문하는 경향이 있다”며 “배달식은 본인의 전체적인 영양 균형을 고려해서 주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식은 자극적이고 고칼로리 음식 비중이 높습니다. 때문에 배달 음식에 너무 의존하기보다 특정 요일이나 날짜에만 이용하면서 점차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배달 메모에 달지 않고, 싱겁게 해달라는 내용을 남기면 덜 자극적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TV

혼밥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TV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같은 식사 습관은 위장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스마트폰‧TV에 몰입한 채 음식을 섭취하면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지 못하고, 빨리 식사를 마치기 때문입니다. 혼밥을 할 때는 스마트폰과 TV를 잠시 멀리해야 합니다.

 
탄수화물 간편식 & 비만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할 때 단골 메뉴는 라면‧빵‧떡 등 탄수화물 중심의 음식이 많습니다. 5분도 안 돼서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이런 메뉴들은 간단하게 대충 한끼 때우는 것 같지만, 오랫동안 섭취를 지속하면 탄수화물 과다 섭취의 영향으로 체중이 급증할 수 있습니다.

김영보 교수는 “비만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대사장애에 영향을 준다”며 “스트레스는 식욕을 증가시켜서 비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식욕이 많으면 스트레스도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식사 시간이 짧거나 다양한 반찬을 골고루 챙기기 힘든 상황이면 라면‧빵 대신 샐러드‧달걀‧과일‧요거트 등이 낫습니다. 

 
혼밥 + 혼술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사람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혼밥에 짝꿍처럼 따라 붙는 혼술이 습관화 되면 절제가 힘들거나, 급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특히 거의 매일 혼술을 하는 기간이 장기화되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알코올 중독 위험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영보 교수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외로울 땐 술보다 전화 통화나 운동으로 기분을 푸는 것이 좋다”며 “갈증이 나면 맥주가 아닌 물이나 따뜻한 차로 대신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실하거나 영양소가 충분하지 않은 혼밥 식단에 혼술이 이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김영보 교수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고른 영양소를 챙겨서 면역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길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