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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은 내 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소변에 몸의 구석구석을 거친 각종 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변 색이 진하면 몸속에서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병이 있는지 여부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제공: 코메디닷컴[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당뇨병만 판단?…  흔한 소변검사가 중요한 이유

소변은 온 몸을 돈 피가 신장(콩팥)을 거치면서 혈액 속의 노폐물이 걸러진 후 방광에 모였다가 배출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신장은 몸속 수분의 양을 조절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단백질과 전해질, 기타 화합물을 보존한다. 노폐물은 소변으로 배출시킨다.

건강검진 때 꼭 소변검사를 한다. 소변의 색이나 혼탁도, 여러 종류의 노폐물을 검출하는 검사다.

따라서 소변검사는 요로 감염 등 콩팥 및 비뇨기계 질환, 당뇨 등 내분비 질환, 대사성 질환, 전해질 이상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판단하는 매우 중요한 검사다.

◆  당뇨병 환자라도 당이 검출되지 않는 경우

소변검사에서 당이 나오는 경우를 당뇨라고 한다. 정상인의 소변에서는 당이 나오지 않는다. 

당뇨병 환자라도 혈당이 180 mg/dL 이하로 잘 조절되는 경우 소변에서 당이 검출되지 않는다. 

혈액에서 당이 180 mg/dL가 넘지 않으면, 콩팥의 사구체를 통해 당이 여과되어 요세관에서 모두 재흡수 된 상태다.

그러나 180 mg/dL 이상이면 요세관에서 재흡수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기 때문에 소변으로 당이 배출된다.

반대로 혈당이 정상인 경우에도 요세관 손상으로 당을 재흡수하지 못하는 질환이 있다면 당이 검출될 수 있다(질병관리청 자료).

◆ 콩팥의 건강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신속한 방법은?

소변 검사는 콩팥의 기능, 상태, 질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신속한 방법이다. 150mg 미만의 몸속 단백질은 소변으로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단백질의 양이 하루 150mg 이상일 경우,  단백뇨라고 한다. 특히 3.5g/m2 이상으로 많은 경우 이를 신(콩팥)증후군이라고 한다.

단백뇨는 콩팥병을 진단하는 중요한 잣대 중의 하나다. 여러 질환과 연관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

◆ 증상 없고 잘 보이지 않지만… 미세 혈뇨가 있는 경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는 다양하다.  특히 육안으로 보이는 혈뇨는 신장, 요로, 방광 감염, 암, 결석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소변색은 정상이고 눈으로 잘 안 보이는 미세 혈뇨의 경우 사구체신염일 수도 있다. 수년이 지나면 점차 만성콩팥병으로 발전하여 투석, 신장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런 질환도 초기에는 신장 관련 증상이 없을 수 있다. 소변검사로 혈뇨 검출 여부를 잘 살펴 정밀 진단을 하는 게 좋다.

◆ 아침 첫 소변이 좋은데… 채취법은?

일반 소변검사를 위한 소변 채취는 아무 때나 가능하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아침 첫 소변이다. 소변이 가장 농축된 상태이므로 몸의 이상 여부를 발견하기 좋다.

하지만 집에 검사 용기가 없는 경우 채취가 쉽지가 않다. 여성의 경우 생리 중일 때는 혼동을 초래할 수 있어 검사를 연기해야 한다.

심한 운동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혈뇨의 원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소변 채취 시 처음에 나오는 30 mL 가량은 버리고 이후의 중간뇨를 용기에 30~50 mL 정도 받아 검사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