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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1 11:00

종양표지자 검사

조회 수 52 댓글 0

검사 목적

종양표지자 검사는 악성종양의 선별, 진단, 예후(질병의 향후 경과 예측) 평가, 치료반응 예측, 병기(Stage)결정, 재발 감시 및 치료 효과 평가 등을 위해 시행합니다.

검사 적응증 및 금기증

1. 종양표지자 검사의 적응증

- 선별: 악성종양의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간암의 선별을 위해 알파태아단백(α-fetoprotein, AFP) 검사를 시행하며, 전립선 암 선별에는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검사를 시행합니다.

- 진단, 치료, 예후 평가: 악성종양에서 병기를 결정하거나 예후를 판정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종양표지자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 치료 효과 평가: 치료 후 종양표지자 수치가 떨어지면, 치료가 효과가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 재발 감시: 종양표지자가 치료 전에 높았다가 치료 후 감소되었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 높아지기 시작했다면 암의 재발을 의심해야 합니다. 

 

2. 종양표지자 검사의 금기증

종양표지자 검사에 대한 특별한 금기증은 없습니다.

검사 검체

주로 정맥혈액을 이용하여 검사합니다.

검사 항목

대표적인 종양표지자 검사 항목으로는 전립선특이항원(PSA), 알파태아단백(AFP), 암배아항원(carcinoembryonic antigen, CEA), CA 125 (carbohydrate antigen 125), CA 19-9 (carbohydrate antigen 19-9) 등이 있습니다.

검사 장비

1.면역분석기

종양표지자 검사에는 대개 면역검사법이 이용됩니다. 검사하고자 하는 성분과 반응하는 항원이나 항체를 이용하여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키고 최종산물을 측정하여 원래 검사하고자 하는 성분의 농도를 계산합니다. 효소면역측정법, 형광면역측정법, 화학발광면역측정법 등이 대표적이며 기관별로 사용하는 방법과 구체적인 반응 조건은 약간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나 면역검사법의 기본 원리는 거의 동일합니다.

검사 준비

종양표지자 검사 전에 특별한 준비사항은 없습니다.

검사 절차

1. 정맥천자

정맥혈액 검사의 경우 충분한 양을 채혈할 수 있으며 채혈부위는 팔오금중간정맥, 요골측피부정맥, 척골측피부정맥 등 팔꿈치 오금(팔꿈치 앞면에 있는 오목한 부분)부위의 굵은 혈관을 주로 이용합니다.

 

2. 혈청의 분리

응고촉진제와 분리 겔(젤)이 포함된 혈청분리관(serum separating tube, SST)에 채혈한 정맥혈액을 넣은 후 원심분리를 시행합니다. 응고촉진제는 혈액응고 시간을 5분 정도로 줄이고 겔은 원심분리시 혈구세포와 혈청 사이에 위치하여 두 층을 나누어 줍니다.

검사 결과 해석

1. 대표적인 종양표지자 검사

1) PSA (전립선특이항원, Prostate-specific antigen) 검사

PSA는 전립선암의 선별, 진단, 암 위험도 예측 및 재발의 표지자로 사용됩니다. 전립선암 외에 전립선비대증, 급성전립선염과 같이 암이 아닌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민감도가 높고 병기와 종양크기를 잘 반영하는 장점이 있고, 연속검사를 시행하여 증가속도를 계산하는 것이 종양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PSA 검사 단독으로는 전립선암에 대한 특이도가 높지 않으므로 전립선암 선별검사인 직장수지검사(Digital Rectal Examination, DRE)를 함께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PSA 검사는 선별검사의 민감도, 특이도를 높이기 위하여 연령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2) AFP (알파태아단백, α-fetoprotein) 검사

AFP는 태아 혈청 단백으로 간암 혹은 난황에서 유래된 생식세포 종양에서 증가하며 간암 선별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처럼 간세포암 유병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AFP 검사와 초음파를 함께 사용하면 B형 또는 C형 간염 환자에서 간암 진단의 민감도를 75~100%까지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 후 AFP 수치가 높아진다면 재발이나 전이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AFP 수치는 임신 중인 산모와 양성 간질환에서도 높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3) CEA (암배아항원, Carcinoembryonic antigen) 검사

CEA 검사는 위장관계암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고 유방암, 폐암, 간암 등에서도 증가하지만, 선별검사로는 대개 사용하지 않습니다. CEA 수치는 간의 손상 및 질환이 있는 경우, 배출에 문제가 생겨 혈청 내 농도가 증가합니다. 수술 전 병기 결정 및 치료 계획을 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수술 전 검사로 많이 이용되며, 치료 중이나 수술 후 재발을 발견하기 위한 표지자로 이용됩니다. CEA 수치는 암 이외에도 신부전, 흡연, 췌장염 등에서도 높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4) CA 125 검사

CA 125 수치는 난소암 및 자궁내막암, 췌장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위장관계통의 암에서 증가될 수 있습니다. 난소암의 선별 검사나 진단에 이용하기에는 부족하지만 난소암의 병기 결정, 예후 판정, 재발 감시 및 치료 효과 평가에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CA-125 수치는 간경화 같은 양성질환에서도 높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5) CA 19-9 검사

CA 19-9 검사는 췌장암, 위암, 대장암의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및 수술 후 암의 재발이나 경과 판정에 있어서 유용합니다. 그러나 선별 검사로는 적합하지 않고, 재발 여부의 판정에서도 영상검사, 조직검사 등의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종양표지자검사

2. 종양표지자 참고범위

- PSA: 0 ~ 3 ng/mL (free PSA: 0 ~ 0.93 ng/mL)

- AFP: 0.89 ~ 8.78 ng/mL

- CEA: 0 ~ 5 ng/mL (비흡연자인 경우 0 ~ 3 ng/mL, 흡연자인 경우 0 ~ 5 ng/mL)

- CA 125: 0 ~ 35 U/mL

- CA 19-9: 0 ~ 37 U/mL

 

3. 종양표지자 검사 결과 해석 시 주의사항

한 번의 종양표지자 검사 결과만으로는 악성질환과 양성질환에서의 일시적인 수치 증가를 감별하기 어렵습니다. 종양표지자 검사는 특이도가 낮고 여러 가지 양성 질환 등에서도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임상 양상과 종양표지자의 특징을 고려하여, 종양표지자 검사를 적절한 간격으로 여러 번 추적관찰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속검사나 추적검사를 시행하는 경우 동일한 검사법과 시약을 사용하는 검사실에 검사를 의뢰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법과 시약이 달라지면 수치의 변화를 비교하는데 문제가 있으므로, 이를 해석할 때 반드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재발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의 종양표지자 검사는, 그 수치가 수술이나 치료 전에 이미 높아져 있어야 수치 변화를 통해 재발을 감시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간기능이나 신장기능이 떨어진 환자는, 해당 종양표지자가 대사되어 제거되는 속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잘 되더라도 수치가 높을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및 부작용

종양표지자 검사에 대한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습니다.

자주하는 질문

Q1. 혈액검사에서 종양표지자 수치가 높다고 합니다. 암일까요?

 

A. 종양표지자 검사는 간암이나 전립선암 등의 선별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단독으로 암을 진단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오히려 암이 이미 진단된 경우 치료 효과를 평가하거나 재발을 감시하는 목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종양표지자 수치는 악성종양 외에 양성질환에서도 일시적 증가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임상 양상, 종양표지자 수치의 증가 정도, 해당 종양표지자의 특징에 따라 반복검사, 추적관찰, 추가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