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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만 쉬어도 살찐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지만, 실제로 숨만 쉬어도 걸릴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 있다. 폐결핵은 대표적인 공기 매개성 전염병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질병이자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3만 명 이상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 여전히 감염률이 높은 질환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1위로 알려진다. 오는 3월 24일, WHO가 제정한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 폐결핵의 특성과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보자.

결핵, 어떻게 발병될까?

결핵은 폐를 비롯한 장기가 결핵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결핵 환자가 기침을 하면 공기 중으로 결핵균이 배출되고, 주변 사람이 숨을 쉴 때 균이 자연스럽게 폐로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체내에 잠복하는 결핵균이 인체 면역력이 낮아지고 저항력이 약해지면 결핵으로 발병하는 것. 평균적으로 결핵 환자와 접촉한 이들 중 30% 정도가 감염되고 감염된 사람의 10%가량이 결핵 환자가 된다.

초기에 발견할 수 있을까?

결핵은 초기에는 특징적인 증상이 거의 없어 감염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늦게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으로는 기침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기침은 감기, 기관지염, 천식 등 다양한 호흡기와 알레르기성 질환에서도 흔한 증상이므로 기침만으로 결핵을 의심하기 쉽지 않다. 보통 감기에 걸리면 기침과 함께 발열, 전신통, 인후통, 재채기, 콧물과 같은 증상이 생겼다가 1주 정도 지나면서 서서히 호전된다. 하지만 감기 증상이 호전되어도 기침이 지속되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기침이 심해진다면 결핵을 의심할 수 있다.

의료진은 “일반적으로 기침이 2주 이상 계속되면 흉부 방사선 촬영을 하라”고 권고한다. 또한 기침이 결핵 초기의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식욕 저하, 소화 불량, 체중 감소, 식은땀, 가래, 객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 또한 유의해 관찰할 필요가 있다.

치료 방법은?

결핵 진단을 받아도 항결핵제를 복용하면 2주 후부터는 전염성이 사라진다. 따라서 결핵을 의심할만한 증상이 보이면 바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전염률을 낮출 수 있다. 항결핵제를 처방받으면 최소 4개월에서 7개월까지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단기간 복용 후 증상이 사라졌다거나 부작용이 있다며 마음대로 복용을 멈추면 내성균이 생겨 치료에 실패할 수 있다. 결핵은 진단과 치료를 미루거나 약 복용을 중단할 경우 각종 합병증은 물론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라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출처 : 하이닥(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