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보험 공단소식

  • 카카오톡 상담 (모바일)
  • 네이버톡으로 상담하기
2021.02.23 09:54

뇌졸중에 대해서

조회 수 255 댓글 0

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허혈성 뇌졸중), 터지면서(출혈성 뇌졸중) 뇌에 손상이 생기고, 이로써 발생하는 편측마비, 언어장애 및 의식장애 등의 신경학적 이상을 뇌졸중(腦卒中)이라고 합니다. 중풍은 정의가 명확하지 않고 막연한 병명이고, 의학용어인 뇌졸중이 정확한 병명입니다.

뇌혈관의 구조

대뇌동맥환, 전교통동맥, 후교통동맥, 뇌저동맥, 척추동맥, 총경동맥, 전대뇌동맥, 후대뇌동맥, 중대뇌동맥, 외경동맥, 내경동맥

  • 뇌는 하루 24시간 동안 잠시도 쉬지 않고 일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산소와 포도당을 공급받아야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 뇌는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의 약 20%, 산소의 약 25%를 소비합니다.
  • 뇌는 내경동맥(속목동맥)과 척추동맥에 의하여 혈액공급을 받습니다. 한쪽 혈관이 막혀 일시적으로 혈류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일반적으로 다른 쪽 혈관에 의해 혈액을 공급받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증상

뇌혈관은 각자 담당하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혈관이 문제를 일으켰는지, 손상된 뇌의 위치와 범위가 어떠한지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발생을 의심해보아야 할 대표적인 조기증상은 갑작스런 편측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그리고 심한두통 등이 있습니다.

그림 뇌졸중의 대표적인 조기증상 편측마비, 언어장애, 의식장애, 시각장애, 어지럼, 심환두통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1. 갑작스런 편측마비
  • 한쪽 팔, 다리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짐
  • 한쪽 팔, 다리가 저리고 감각이 없어짐
  • [참고] 저림, 따가움, 시림 등의 증상과 양쪽 다리, 양쪽 팔의 힘이 동시에 빠지는 것은 편측 마비가 아닙니다.
2. 갑작스런 언어장애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함

3. 갑작스런 시각장애
  •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하나의 물건이 두 개로 보임
  • 시야의 오른쪽 반 혹은 왼쪽 반이 보이지 않음
4. 심한 어지럼증
5. 심한 두통

번개나 망치로 맞은 듯한 아주 심한 두통

응급조치

의심하고>119누르고>응급실로

뇌졸중은 치료에 있어서 시간을 다투는 병입니다. 뇌졸중이 의심되면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즉시 방문해야 합니다. 뇌졸중의 증상이 몇 분 내지 몇 시간 안에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일과성 허혈발작). 그러나 이 경우에도 재발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즉시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119로 전화하시거나 직접 가는 것이 빠른 경우에는 바로 병원으로 가십시오.

하지마세요!

뇌졸중 치료시간을 늦추게 되고 환자를 더욱 위험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손가락을 따고 기다리는 일
  • 물이나 약 등 입에 무언가를 넣는 일
  • 팔다리를 주무르면서 기다리는 일
  • 침을 놓고 기다리는 일

검사

뇌는 부위에 따라 각각의 담당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한 부위가 손상을 입을 경우 이에 해당하는 특징적인 신경증상이 발생합니다. 의사는 혈압 등 전신 상태와 의식 상태를 체크하고 다양한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뇌졸중의 발생여부와 손상의 범위, 손상의 위치 등을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뇌졸중을 진단하고 손상의 위치와 범위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들이 개발되어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검사의 종류

컴퓨터 단층촬영(CT)

CT는 뇌졸중 진단을 위해 가장 흔히 사용하는 검사법으로 X선을 이용하여 신체를 촬영하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신체의 단면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 검사방법의 장점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뇌출혈 여부를 신속히 감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종양이 뇌출혈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고,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발병 후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병변이 보이는 점 등이 진단에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 출혈이 발생하고 나서 곧바로 CT에서 관찰되기 때문에 허혈성 뇌졸중을 치료하기 위한 혈전용해제 사용에 앞서 반드시 출혈을 감별하는 도구로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CT촬영은 혈전용해제 사용 이후에도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뇌출혈의 경과 관찰에서도 중요하게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자기공명영상(MRI)

자기공명영상(MRI)은 CT와 함께 뇌졸중 검사에 많이 사용되는 검사로서 자기장을 이용하여 몸의 단면영상을 얻습니다. MRI는 CT에 비해 출혈을 진단하는 능력은 비슷하지만 초기의 뇌경색이나 범위가 작은 뇌경색, 그리고 뇌출혈과 비슷해 보이는 뇌종양의 진단에는 훨씬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심장박동기와 같이 금속성 부착물을 가진 환자는 검사 자체를 시행할 수 없으며 CT에 비해 검사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한편, MRI를 이용하여 혈관의 상태를 촬영하는 MR혈관조영술(MRA; 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로 뇌혈관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뇌혈관 조영술

뇌혈관 조영술이란 X선을 투과시키지 않는 조영제라는 약물을 혈관 속으로 주입하면서 X선 사진을 촬영함으로써 혈관의 영상을 얻는 검사법입니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혈관의 어디가 좁아지거나 막혔는지 등 혈관의 상태를 뇌혈관 조영술과 같은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뇌혈관 조영술은 우선 경동맥이나 쇄골하정맥, 상완동맥 또는 대퇴동맥 등을 통해 속이 빈 가는 도관(catheter)을 삽입하고, 촬영을 원하는 혈관의 시작부위까지 전진시킨 후 도관을 통해 조영제를 소량씩 주사기로 주입하면서 사진을 촬영합니다. 이때 조영제가 흘러가고 있는 혈관은 다른 조직에 비해 X선을 통과시키지 않기 때문에 사진 상에 혈관의 모양이 구분되어 보이는 것입니다. 뇌혈관 조영술은 혈관을 정확히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침습적인 검사법이며, 흔하지 않지만 검사 도중 예기치 않은 혈관 폐색 같은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MR혈관조영술 같은 비침습적인 검사로 뇌혈관검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초음파검사 및 심장검사

초음파검사는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기구를 이용하여 신체 내부로 초음파를 발사하고, 이것이 신체 각 조직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것을 영상으로 구성하여 보여주는 것입니다. 뇌졸중의 진단과 평가를 위해서는 경동맥 초음파검사와 심장 초음파검사의 두 가지 검사가 주로 사용됩니다.

1. 경동맥 초음파검사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 진단 기구를 이용하여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혈관상태를 측정하는 검사방법입니다. 경동맥 초음파검사는 혈관 내 혈전의 형성 유무와 함께 혈관이 좁아져 있는 정도, 경동맥을 통과하는 혈류의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심장초음파 및 부정맥검사

심장초음파 검사는 초음파 진단 기구를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심장의 내부를 직접 관찰하면서 심장의 구조를 확인하고 혈역학적인 기능을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심장초음파를 시행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심장 내부의 혈전유무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심방세동 등 심장기능에 이상이 발생한 환자는 심장 내부의 혈류가 정체되면서 혈전이 형성될 수 있으며, 혈전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 동맥을 타고 이동하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허혈성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심장초음파는 심장 및 대혈관의 선천 기형, 심장확장, 심근비대, 심장 근육 움직임의 이상, 판막 질환 유무 및 정도, 심장내부와 주위의 비정상적인 구조물 등을 진단하기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심장초음파 외에 심장 부정맥을 확인하기 위해 24시간 또는 그 이상의 기간에 걸쳐 심전도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심방세동 같은 심장 부정맥이 있으면, 뇌졸중의 위험이 5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적극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예방

최근 우리의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동맥경화증이나 그로 인한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경색증 환자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뇌졸중 중에서도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의 비율이 늘었으며, 서구와 비슷하게 전체 뇌졸중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뇌 조직은 뇌졸중으로 한번 괴사에 빠지면 어떤 치료(침술,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에도 이전 상태로 되살아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뇌졸중이 발생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상당수의 환자들에게 후유증이 남게 되고, 이로 인한 환자 자신의 고통은 물론이고 사회적, 경제적 손실이 매우 큽니다. 이러한 뇌졸중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예방 뿐이며, 의사들의 주된 관심도 뇌졸중의 효과적인 예방에 있습니다.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1. 금연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2. 술 줄이기

술은 하루에 한두잔 이하로 줄입니다.

3. 싱겁게 먹기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4. 꾸준한 운동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5. 적정체중 유지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6. 즐거운 마음 갖기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7. 정기적 검사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8. 꾸준한 치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9. 발생 즉시 병원이송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