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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공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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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연령 높을수록 폐렴 주의하세요!
- 심사평가원, 폐렴 2차 적정성평가 결과 공개 -
- 폐렴환자 중 50대 이상이 81.5%…1등급 기관 222곳(41.9%) -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이하 ‘심사평가원’)은 ‘폐렴 2차 적정성평가’ 결과를 5월 30일(화)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또는 건강정보 앱 > 병원·약국 > 병원평가정보 > 질병 또는 신체부위별 > 폐렴

 

□ 폐렴은 2005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10위에서 2015년 4위로 사망률 순위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 사망률은 65세 미만 사망률의 약 70배로 노인에게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 ‘15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
  -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 (모든)암, 2위 심장질환, 3위 뇌혈관질환, 4위 폐렴
  - 폐렴사망률 순위: 2005년 10위 – 2013년 6위 – 2015년 4위
  - 인구 10만명당 폐렴 사망률: 65세 이상 209명, 65세 미만 3명

○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을 의미한다. 초기증상이 기침, 가래 등 감기와 비슷하나 호흡곤란, 고열, 비정상적인 호흡음 등이 있으면 폐렴 여부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심사평가원은 폐렴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적절한 진료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4년부터 폐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 폐렴 2차 적정성 평가는 2016년 4월부터 6월까지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환자에게 3일 이상 항생제(주사) 치료를 실시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563개소, 23,1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 지역사회획득 폐렴: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생활하던 중 발병하여 입원 48시간 이내 진단된 폐렴

○ 평가대상 현황을 살펴보면, 여성 환자(12,420명 53.8%)가 남성 환자(10,686명 46.2%)보다 많고, 50세 이상이 81.5%를 차지하였다. 또한 환자의 36.5%는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고, 중환자실로 입원한 환자는 4.7%(1,078명)이다.

 

□ 평가지표는 ▲(검사영역)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여부,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여부, 객담도말․배양검사 처방여부,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여부 ▲(치료영역)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 여부 ▲(예방영역) 금연교육 실시여부,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여부 등 총 8개이다.

 

□ 폐렴 2차 적정성평가 결과, 8개 지표 중 7개 지표가 1차 평가보다 향상되었고, 특히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결과값이 낮았던 병원급 의료기관의 지표별 결과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 폐렴의 경우 저산소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 때 신속히 산소를 투여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산소 투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 평가 결과, 병원 도착 24시간 이내에 산소포화도 검사를 받은 환자는 75.1%로 1차 평가대비 7.0%p 향상되었다.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폐렴은 외래에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입원여부·중환자실 치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환자 상태의 중한 정도, 사망위험 정도에 대한 객관적 판단기준이 필요하다.

- 병원 도착 24시간 내에 폐렴 진료지침에서 권고하는 중증도 판정도구를 사용했는지 평가한 결과는 66.6%로, 1차 평가대비 10.3%p 향상되었다.

(객담도말․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폐렴의 원인균은 다양하므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검사를 통해 폐렴 원인균을 확인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2차 평가결과, 병원 도착 24시간 내에 객담도말․배양검사* 처방률은 각각 77.1%, 79.3%,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90.5%로, 1차 평가대비 5.3~9.1%p 향상되었다. 특히, 병원급에서 검사 처방률이 10%p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도착 8시간이내 항생제 투여율)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 등 치료효과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항생제를 신속히 투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은 95.2%로 1차 평가대비 2.1%p 향상되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율) 지역사회획득 폐렴의 다양한 원인 중 폐렴구균으로 인한 폐렴이 약 3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따라서 정부는 폐렴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국가 예방접종 사업(65세 이상 무료)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균혈증(균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서 전신에 순환하고 있는 상태) 및 수막염에도 최고 75%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노인 환자가 폐렴구균 예방접종 중요성을 깨닫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율(65세 이상 대상) 지표는 1차 평가대비 18.0%p 증가한 71.7%로, 가장 향상되었다.

- 하지만 평가 대상자 중 예방접종을 한 환자는 18.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접종 여부를 모른다 20.1%, 미접종 32.7%)

 
□ 심사평가원은 각 평가지표 결과를 종합화한 점수를 산출하고, 국민이 알기 쉽게 종합점수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하였다.

그 결과, 평가 대상 563기관 중 종합점수가 산출*된 기관은 530기관이며 그 중 1등급 기관은 222기관(41.9%)으로 1차 평가대비 50기관 증가하였다.

 

□ 심사평가원 김선동 평가2실장은 “지난 1차 평가결과 하위 기관을 대상으로 질 향상 지원 활동을 펼친 결과, 이 기관들의 종합점수가 크게 향상(평균 18점) 되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질 개선이 필요한 의료기관에 대해 질 향상 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의사협회, 병원협회와 함께 폐렴 예방접종, 금연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