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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Hot 이슈

Q. 등이 아픈 증상, 췌장암 일수도 있다?

대표적인 췌장암의 의심 증상은 복부통증, 황달, 체중감소, 소화장애, 당뇨병 등이
발생했을 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척추등으로 전이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어 이유없이
등에 통증이 있어 검사중 우연히 췌장암을 발견하난 환자도 있습니다.

복부통증은 췌장암의 가장 중요한 증상으로 약 90%에서 나타나지만,
초기 증상이 애매해 진료를 받지 않고 넘어가는 환자가 많고, 주로 명치 통증이 가장 흔합니다.
다음 증상으로는 황달로 췌두부암의 약 80%에서 나타납니다.
종양 때문에 총담관이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막혀
담즙이 제대로 흐르지 못해 발생하므로  소변색이 진한 갈색이나 붉은색이 되는데,
황달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 소변 색의 이상을 먼저 호소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이 외에도 뚜렷한 이유없이 몇 달에 걸쳐 체중이 감소하는 것도 췌장암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고, 상부 위장관 검사나 다른 소화기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막연한 소화장애가 지속될 때도 의심해봐야 합니다.

췌장암이 자라면서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소화액(췌액과 담즙)의 통로를 막아
지방을 소화하는 데 문제가 생겼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암이 생기면서 전에 없던 당뇨병이
나타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하며, 췌장염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위험요인 중에서 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일 수도 있지만 종양 때문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즉 가족력이 없이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다면 췌장암의 발생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Q. 췌장암 발견했을 땐 너무 늦었다?

우리나라 소화기 암 중 발생률 5위이고,
전체 암 중 3.2%로 9위를 차지하는 암이 췌장암입니다.
하지만 발병하면 5년 생존률이 약 1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고, 조기 진단이 어려워 대개 진행된 상태로 발견된다는 것 때문입니다.
이렇듯 췌장암은 조기발견이 어려워 진행되어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장기의 특성상 중요한 동맥에 침습되어 있거나, 대혈관 침범이 있는 경우 종양의 크기가 작더라도 수술이 불가한 경우를 많기에 예후가 매우 안좋은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수술은 췌장암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현재 유일한 치료법이지만
근치적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Q. 췌장에 있는 혹이 췌장암이 된다?

췌장낭종의 분류는 가성낭종과 낭성종양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가성낭종은 급성췌장염 또는 췌관의 손상에 의해서 체액 주변으로 염증 조직이
둘러싸면서 형성되며 췌장염 병력이 있을 경우 진단이 가능합니다.

췌장낭성종양의 경우 악성 위험성이 있어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조직학적인 형태에 따라 장액성 낭성 종양, 점액성 낭성 종양, 췌관내 유두상 점액성 종양,
고형 가유두상 종양, 그리고 낭종성 내분비 조양 등으로
매우 다양한데 이 중 장액성 낭성 종양은 악성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발견시 악성화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매우 적습니다.

그러나 점액성 낭성 종양과 췌관내 유두상 점액성 낭종은
악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암성 병변으로 분류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악성이 되면 일반적으로 췌장선암과 예후에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한췌장담도학회 및 국제췌장학회등의 진료지침에서는 특히 췌관내 유두상 점액성 종양의 위험가능군과 고위험군을 구분하여 고위험군이라면 우선 수술적 치료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위험가능군이라면 내시경초음파 등을 시행하여 낭종 내부에 결절이 있는지 평가하고 필요하면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세침흡인술로 낭액을 뽑거나 조직 검사를 시행해야 하기도 합니다.

 

Q. 췌장암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있다?

췌장암의 발병을 유발에 가족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족성 췌장암 환자에서 BRCA2 변이가 발견되는데 미국의 보고에서는
가족성 췌장암 29가족 중 5가족(17.2%), 유럽의 연구에서는 26가족 중 5가족(19%)에서 발견되어 가족성 췌장암의 발견되는 가장 흔한 원인 유전자입니다.

현재 가족성 췌장암 환자의 약 10%가 BRCA2 변이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66명의 가족성 췌장암 환자에서 BRCA1 유전자 변이를 조사한 미국의 연구에서는 BRCA1변이가 발견되지 않음을 보고하였습니다.
이후 BRCA와 함께 DNA 복구에 필요한 유전자인
ATM, PALB2 유전자 변이와 가족성 췌장암의 관계에 관한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가족성 췌장암 170가족을 조사한 연구에서 ATM 유전자 변이가 6가족 에서 발견되었고, 가족성 췌장암 100가족을 조사한 다른 연구에서는 PALB2 유전자 변이가 4가족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현재까지 가족성 췌장암에서 그 원인으로 밝혀진 유전자는 BRCA2, ATM, PALB2 유전자 변이이고 약 10-20%를 차지하며 그 외에 다른 유전자 변이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췌장암 환자 110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가족성 췌장암은 8명(7.2%)이었으며 BRCA2 유전자 변이를 분석한 총 60명의 환자 중에서 BRCA2 유전자 변이는 단 1명도 발견되지않아
한국인에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유방암, 난소암에 걸렸던 사람은
췌장암 발병확률이 높아진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유전종양증후군중 췌장암이 호발하는
증후군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밝혀지고있습니다.

췌장암의 발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유전종양증후군과 관련된 유전자가 있어 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BRCA1, BRCA2 유전자의 germline 변이에 의합니다.


BRCA1은 17q21.2, BRCA2는 13q12.3 염색체에 존재하며, DNA 복구 기전에 관여하여 유전자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하는 단백질을 생성합니다. BRCA2 변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의 가족을 후향적으로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BRCA2 변이 보유자에서 췌장암의 상대적 위험도는 2-7배로 알려져 있고, BRCA1 변이 보유자에서 췌장암 위험도는 2배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후 5,089명의 여성 BRCA1/2 변이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3,942명의 BRCA1 변이 보유자 중 6명에서 췌장암이 발생하여 상대적 위험도는 2.55이었고 1,147명의 BRCA2 변이 보유자 중 2명에서 췌장암이 발생하여 상대적 위험도는 2.13으로 보고하였습니다.
8명의 환자 모두 췌장암 발병 나이는 50세 이상이었고,
3명은 이전에 유방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였습니다.

두명의 환자에서는(1 in BRCA1, 1 in BRCA2) 가족 중에 췌장암의 병력이 있으며 이들의 췌장암 발병의 상대적 위험도는 46.5배로 매우 높았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유방암 환자 5,799 가족을 분석한 대규모의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된  있는데, 11,946명의 BRCA1 변이 보유자  67명에  췌장암이 발생하여 상대적 위험도는 4.11이었고, 7,773명의 BRCA2 변이 보유자  62명에서 췌장암이 발생하여 상대적 위험도는 5.79이었습니다.
BRCA1 변이 보유자에서 발생한 췌장암 환자의 평균 발병 연령은 65.9세로 일반인에서 발생  췌장암의 평균 연령보다 6 젊었고, BRCA2 변이 보유자에서 발생한 췌장암 환자의 평균 발병 연령은 63.1세로 일반 인에서 발생한 췌장암의 평균 연령보다 9 젊었습니다.


이런 BRCA1/2유전자의 변이는 난소암과도 연관이 있어 BRCA1/2변이가 있는 난소유방암환자의 경우 췌장암의 발병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할  있습니다. 
 

 

Q. 췌장암, 수술하면 더 빨리 나빠진다?

췌장암은 조기발견이 어려워 진행되어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장기의 특성상 중요한 동맥에 침습되어 있거나,
대혈관 침범이 있는 경우 종양의 크기가 작더라도 수술이
불가한 경우를 많기에 예후가 매우 안좋은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수술은 췌장암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현재 유일한 치료법이지만 근치적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일부에서 췌장암이 수술하면 더 빨리 나빠진다는 말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췌장암의 이런 특성으로 인하여 수술을 시도했다가
종양의 제거를 하지 못하고 수술을 마치고 나오는 경우도 있어 생긴 속설로 생각됩니다.
이런 경우 항암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예후도
불량한 경우가 많기에 생긴 잘못된 의료정보로 생각됩니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의 재발은 대부분 원발 종양 이외의 부위에 존재하던
미세전이 암세포에 의한 것이므로 보조적 항암요법을 통해
재발을 줄이고 생존률 연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항암제 병합요법이나, 면역항암제, 또는 기존의 항암제의
췌장암으로의 투과도를 높인 항암제 등을 통해
예전에 비해 항암요법 후 생존기간을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또는 방사선 치료의 적응증이 되는 췌장암 병변에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백금표지자를 삽입 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하여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늘리는 방법도 활발히 이용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암의 진행상태나 전이된 장기에 따라 고식적 항암화학요법(Palliative chemotherapy)이나 선행 항암화학요법(Neoadjuvant chemotherapy)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췌장암 증상을 완화시키고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Q. 췌장암 식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췌장암과 관련된 음식 정보로는 감귤류나 통곡밀, 튀기지 않은
생선등이 췌장암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고,
가공육이나 너무 익힌 고기는 피하도록 합니다.
강황이 많이 들은 식품이나 엽산이 풍부한 식품이 췌장암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이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일정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췌장암 예방에 관련된 생활습관으로는 담배가 주된 위험인자이므로 반드시 금연하도록 해야합니다.
음주와의 연관성은 명확치는 않으나 음주가 만성췌장염의
원인이 되므로 금주습관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과 체중조절은 췌장암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어 비만을 예방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은
췌장암의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Q. 췌장암 예방 가능하다?

우선 흡연은 췌장암의 발생과 관련이 깊고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을  경우에는 췌장암의 상대 위험도가 2~5배로 증가하고,
현재까지 췌장암의 원인 요인으로 알려진 것들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중 하나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췌장암의 3분의 1가량이 흡연으로 인한 것이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생 위험도가 1.7배라고 보고하는 연구도 있습니다.

담배를 끊었을 경우, 10 이상이 지나야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만큼 낮아집니다.
금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췌장암의 예방법  하나입니다.

 
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이  수도 있지만,
반대로 췌장암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내분비 기능 장애가
유발되어 당뇨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
당뇨병을 장기간 앓고 있는 사람과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일단 췌장암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2 당뇨병) 있는 경우췌장암 발생 위험은 1.8배로 높아지고우리나라 췌장암 환자의 당뇨병 유병률은 28~30% 일반인(7~9%) 3 이상입니다.
당뇨가 있는 경우 췌장에 대한 검진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음으로는 금주입니다.
만성 췌장염이 있으면 췌장암의 위험이 증가하는데 췌장염의 중요한 원인은 음주입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은 췌장염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음주는 반복적인 급성췌장염을 유발하고 이는 만성췌장염으로 발전하여 결과적으로 췌장암 발생을 올릴  있어 적어도 간접적으로는 음주가 췌장암과 관련된다고   있습니다.

직계 가족 가운데 50 이전에 췌장암에 걸린 사람이 한명 이상 있거나발병한 나이와 상관없이 직계 가족 가운데 췌장암 환자가  이상 있다면 가족성 췌장암이 아닌지 의심해 볼수 있습니다의사와 상의하여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할  있습니다.
유전적 소인이 췌장암 원인의  10% 정도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육류나 과도한 탄수화물의 섭취과다한 열량,
높은 체질량지수 등은 췌장암 빈도를 올리고 채소류비타민 등은 췌장암의 빈도를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췌장암과 관련된 음식  감귤류나 통곡밀튀기지 않은
생선 등이 췌장암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고가공육이나 너무 익힌 고기는 피하도록 합니.
나이는 췌장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들의 발생에도 중요한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암 발생률은 높은 연령대에서 크게 증가합니다.

일반적으로 췌장암 발생의 평균 나이는 65세로, 30 이전에 췌장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50 이전에도 많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가족력이 있다면 가족성 췌장암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진료가 필요합니다.
 
최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췌장낭종을
우연히 발견하여 췌장담도전문의를 찾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췌장낭종중 점액성 액체가 들어있는 관내유두상 선종이나
점액성 낭종은 20%내외에서주췌관형 관내유두상 선종은
65%이상에서 췌장암으로 변화하기도 하므로
검진을 통해 우연히 췌장 낭종을 발견하는 경우 췌장담도전문의에게
크기와 낭종의 특성에 따라 추적 관찰기간이나 검사방법을
상담받고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강력히 권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