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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은 장기·조직 기증 의향 있어

- 질병관리본부, 「2017 생명나눔 인식조사」 실시 -
◇ 지난해 대비 장기기증 인지도는 0.4%p 상승(’16년 97.7% → ’17년 98.1%), 인체조직기증 인지도는 8.5%p 상승(’16년 37% → ’17년 45.5%)
◇ 장기·인체조직 기증 의향도 상승(’16년 41.3% → ’17년 67%)
- 기증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인체훼손에 대한 거부감’이 46.1% 차지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국민의 인식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올해 9월(1차)과 12월(2차) 두 차례에 걸쳐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7 생명나눔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 생명나눔 인식조사는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조사하여, 장기·인체조직기증 문화 및 정책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 1·2차 인식조사 결과는 오차범위 안에서 거의 유사하게 나왔다.


□ 조사 결과 ‘장기기증 인지도’는 작년(97.7%)보다 0.4%p 상승한 98.1%이고, ‘인체조직기증 인지도’는 작년(37%) 대비 8.5%p 상승한 45.5%로 나타났다.

○ 인체조직기증은 사후 뼈, 피부, 인대, 건 등 인체조직을 기증하는 것으로 그동안 장기기증에 비해 낮은 인지도를 보였다.

- 인체조직기증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초부터 ‘장기·인체조직 통합 홍보*’를 실시하였고 이를 통해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 장기·인체조직 통합 홍보 : 홍보 시 장기기증과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안내 및 개념 설명을 통합하여 하나의 메시지로 전달

○ 장기·인체조직 기증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대하여 전체 응답자 중 67%가 기증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작년(41.3%) 대비 25.7%p가 상승한 것이다.

○ 기증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인체훼손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가 46.1%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으며 ‘막연히 두려워서’(26.1%), ‘주변에서 실 사례를 접한 적이 없어서’(10.9%) 등 순으로 응답했다.


□ 질병관리본부는 2018년에도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한 범국민적 분위기를 계속 조성할 예정이다.

○ 생명나눔 주간(9월 둘째 주) 신설과 생명나눔 기념공원 추진 등 기증자 예우와 추모 사업을 통해 기증자 존중 문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 또한, 사회지도층 대상 생명나눔 릴레이 서약과 지속적 이슈메이킹을 통한 기증 홍보 및 관련 종사자 교육 등을 통해 생명나눔을 활성화하고 기증희망등록률을 지속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 우리나라는 2016년 한 해 동안 573명의 뇌사자가 장기기증*을 하여 2,319건의 신장‧간장 등 뇌사 장기이식이 이루어졌으며, 285명의 뇌사자 또는 사망자가 뼈‧피부 등 인체조직**을 기증하여 고귀한 생명나눔 정신을 실천하였다.

* 신장, 간장, 췌장, 심장, 폐, 췌도, 소장, 골수, 안구, 위장, 십이지장, 대장, 비장
** 뼈‧연골‧근막‧피부‧양막‧인대 및 건, 심장판막‧혈관, 신경‧심낭

○ 장기, 인체조직 기증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고, 약 3만 명 이상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 뇌사장기 기증자 : ’12년 409명, ’13년 416명, ’14년 446명, ’15년 501명, ’16년 573명
* 뇌사기증율(명/인구백만명당) : 한국 11.18, 스페인 43.4, 미국 30.98, 이탈리아 24.3 (2016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