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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배달”이륜차 등 운수사고 주의하세요~

- 질병관리본부, 운수사고 예방대책 마련 위한 ‘제20차 손상포럼’ 개최 -


◇ 업무용 배달 이륜차 사고, 운전자 절반 이상이 젊은 연령층, 금․토요일 사고발생이 제일 많아
- 업무용 이륜차 사고발생은 주로 젊은 연령대인 15~39세에 집중(54.5%)
- 사고발생에 따른 내원환자는 요일별로는 금․토요일(31.6%), 시간대는 오후 6~8시 높으나(25.2%) 입원환자는 오전 6시~8시가 가장 높아(38.7%)


◇ 사업주의 안전의무 준수, 업무용 이륜차 근로자의 보호구(헬멧, 보호대) 착용 등 자율적인 의무 준수 당부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중앙지원단과 공동으로 7월 12일(목)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강당에서 제20차 손상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손상포럼은 국내 주요 손상문제에 대하여 인식 공유 및 사회적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전문가들의 상호교류의 장 마련을 통한 정책개발 지원을 위해 2007년 이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 이날 박용진 의원,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참석하여 손상예방 정책과 관련 입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손상감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관련 전문가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운수사고 손상발생 현황과 예방대책에 대하여 손상관련 전문가들의 발표와 의견교류가 있었다.

- 특히, 이륜차를 이용한 배달서비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이륜차 배달업 종사자의 사고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현황을 검토하고 효과적인 예방정책에 관하여 논의되었다.


□ 2006년 7월부터 손상 발생의 원인 규명과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23개 의료기관이 공동 운영중인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결과, 최근 6년간(2011~2016) 발생한 운수사고(26만 2488건) 중 이륜차 사고(3만 3780건)는 12.9%이며 이에 대한 현황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추가설명) 2011~2016년 23개 응급의료기관에서 최근 6년간 확인된 이륜차 사고는 33,780건입니다. 이중 업무용 이륜차 사건은 4,205건이고, 이로 인한 사망은 69건입니다.

○ 업무용(배달서비스) 이륜차 사고발생에 따른 내원환자는 15~39세가 54.5%를 차지하여 주로 젊은 연령대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 특히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연령층인 15~19세(15.2%), 20~24세(12.7%)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연도별 발생의 경우 최근 6년간(2011~2016) 매년 발생건수가 증가(연평균 3.1%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도로교통공단의 조사자료*(연평균 3.2% 증가)와 동일한 추세를 보였다.

* 도로교통공단 TAAS 교통사고분석시스템 ‘이륜차운전 교통사고’ 현황(2011~2016)

○ 요일별 사고발생은 금요일(15.5%), 토요일(16.1%)이 높았다.

- 이륜차 사고는 초저녁 시간(오후 6시~오후 8시)에 가장 많이 발생하나, 입원환자는 새벽시간(오전 6시~오전 8시)이 가장 높아, 사고로 인한 손상 양상이 배달 이륜차 운전자의 시간대별 활동 특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손상부위별로는 머리, 목 부위(28.9%)에 대한 손상이 가장 높았으며 하지 부위(24.8%)가 그 다음으로 높았다.

- 손상양상으로는 타박상, 표재성 손상(37.4%)이 가장 높았으며 골절(28.2%)이 그 다음으로 높았다.

○ 손상부위별 사망률은 머리, 목 부위 손상(3.4%)이 가장 높았으며, 사망자 수(41명)도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몸통 부위(3.3%, 16명)가 높았다.

- 재원일수는 사망률이 가장 낮은 전신성 손상(사망률 0%, 평균재원일수 70일)이 사망률이 높은 머리, 목 부위 손상(평균재원일수 20.5일) 대비 약 3.4배, 몸통부위 손상(평균재원일수 19.4일) 대비 3.6배 정도 길었다.

- 입원율은 전신성 손상(66.7%)이 머리, 목 부위 손상(36%), 몸통부위 손상(45.7%)대비 각각 약 1.8배,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업무용 이륜차 사고발생에 따른 손상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업주의 안전의무 준수, 업무용 이륜차 근로자의 보호구(헬멧, 보호대) 착용 등 자율적인 의무 준수가 요구된다.

○ 또한, 시간내 배달 등 “빨리빨리 배달”보다는 “안전한 배달”로 이륜차 근로자에 대한 배려와 안전을 위한 국민들의 인식개선도 중요하다.


□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이륜차 교통사고를 포함한 국내 운수사고에 대한 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이번 손상포럼이 손상예방에 대해 다양하고 심도있게 논의될 수 있는 정책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 라고 전했다.

○ 또한 “학계, 관련부처,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을 통해 관련 현안들이 지속적으로 논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