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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공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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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이라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최근 자궁 관련 질환 환자의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임기 여성 2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인 자궁근종은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면역력이 약해지는 겨울에 특히 발생하기 쉽다. 보통 40대 이상 연령층에게서 나타나나 최근에는 발령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에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우리나라 여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여성 질환이다.

보통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자궁암 검진 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밖에도 ▲이물감 ▲이상출혈 ▲월경과다증 ▲월경기간 연장 ▲월경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거대근종이 주위조직을 압박해 ▲빈뇨 ▲배뇨곤란 ▲수신증 ▲변비 ▲배변시 통증 ▲정맥류 ▲등?다리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자궁근종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위치와 크기, 증상에 따라 수술적치료, 약물치료, Exablate(HIFU 등), 자궁동맥색전술 등 다양하게 있다.

특히 이러한 자궁질환은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빈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자궁 관련 질환 환자 수는 40대가 전체의 48%로 가장 많았으나, 20대와 30대 환자도 각각 연평균 6.9%, 5.6%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윤보현 산부인과 교수는 “사실 가임기 여성에게 발생하는 종양인 자궁근종은 40대 이상에서 더 잘 발생한다기 보다는 가임기라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밝혔다.

자궁근종의 원인으로는 자궁의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하나의 자궁근종을 이루거나 혹은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는 가족 구성원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것이 없다.

윤보현 교수는 “자궁근종의 발생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다”면서 “육류위주의 식사가 위험을 높이고 채소 위주의 식사가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이러한 종류의 연구들의 경우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볼 수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체중의 증가와 연관이 있다고도 되어 있어 유산소 운동 등을 통한 체중조절도 도움이 될 수는 있겠으나 원칙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아직은 마땅히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