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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공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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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한 장수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건강에 신경 써야 합니다. 나이대별로 발병하는 질환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인데요. 방심은 금물, 젊다고 해서 건강에 소홀하다가는 큰 병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강 관리법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1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별 자주 나타나는 질환과 그 예방법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10대 이하 환자가 가장 많은 알레르기비염

국민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에 발생한 알레르기비염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대 이하 환자가 뚜렷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 기준 10대 이하 환자는 266만여 명(37.8%)에 달했는데요.

알레르기비염은 항원에 대한 감작(感作)이 소아기에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릴 때부터 알레르기 질환(아토피성피부염, 알레르기비염, 기관지천식)은 순차적으로 발병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상이 약해집니다. 또한 성인보다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 불완전한 부비동의 발달과 부비동염 등의 원인 인자로 증상이 쉽게 나타나기 때문에 10대 이하에서 환자 수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증상
맑은 콧물, 발작적 재채기, 양쪽 코막힘, 눈과 코 주위의 가려움증 중 두 가지 이상이 하루 1시간 이상 나타나면 질환 의심

예방법
원인 항원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거나 줄여야 합니다. 금연하고 간접흡연은 피하고, 미세먼지·황사·꽃가루 등이 심한 날엔 가능한 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 등이 생기지 않도록 실내를 청결히 해야 합니다.

20~40대 환자 증가율이 높은 이석증

이석증은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 있는 미세한 돌인 이석이 떨어져 나와 몸을 움직일 때마다 반고리관을 자극함으로써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2014~2018년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40대의 연평균 증감률은 4~5%대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20~40대는 직업 및 여가 활동이 다른 연령대보다 많은 편이라 두부 외상으로 인한 이석증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요 증상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짧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빙빙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

예방법
두부 외상 후에 발생할 수 있으므로 머리의 물리적 충격을 주의하기

40대 남녀 모두 조심해야 하는 공황장애

국민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 공황장애 진료 인원을 분석한 결과, 40대(24.4%)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습니다. 이어 50대(20.7%), 30대(18.5%) 순으로 30~50대가 전체 환자(15만9000명)의 3분의 2를 차지했는데요.

공황장애는 죽음이 임박할 것 같은 극심한 불안과 함께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 불안장애의 일종입니다. 공황장애 발병 위험 요인으로는 흡연, 알코올 문제, 최근의 이혼이나 이별 같은 스트레스 사건 등이 지목되는데요. 이러한 생활사의 기복이 가장 많은 연령대인 30~50대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짐작되고 있습니다.

주요 증상
갑작스럽게 심한 공포나 불편함이 수분 내 최고조에 이름, 신체적 증상(빈맥, 심장의 두근거림, 호흡곤란, 발한 등) 및 정신적 증상(극심한 불안, 죽을 것 같은 두려움, 정신을 잃을 것 같은 두려움 등) 등

예방법
스트레스 관리, 금연, 금주 등 위험 요인 피하거나 줄이기

하지정맥류, 여자만?…50대 남녀 모두 많이 발생

하지정맥류란 피부 바로 밑으로 보이는 표재 정맥이 늘어나서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증상을 말합니다. 2018년 하지정맥류로 진료받은 환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녀 모두 50대에서 진료 환자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정맥류 발생 원인은 유전적 요인, 직업적 요인 등 여러 가지입니다. 오래 앉아 있거나 서서 일하는 직업의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정맥의 탄력이 약화되면서 정맥류가 진행되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에 50대에 병원을 많이 찾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증상
하지 무게감, 부종, 가려움증,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저림, 야간의 다리 근육 경련 등

예방법
꽉 끼는 스키니 진이나 부츠 등의 착용과 오래 서 있는 자세,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등은 피하기, 오래 앉아 있는 경우에는 적어도 30분에 한 번 정도 움직이기

60대 여성 유병률이 가장 높은 경추간판장애(목디스크)

경추간판장애란 경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경추신경이 자극 또는 압박을 받아 경항부(목), 경견부(목과 어깨), 견배부(어깨와 등), 상지(팔)에 통증과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10만 명당 진료 인원을 보면 60대 여성(3918명)이 가장 많았고, 50대 여성(3842명), 70대 여성(3533명) 순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50세를 전후로 해 디스크의 수분 함량이 감소하는 퇴행성 디스크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합니다. 머리와 몸통 사이 체중 부하의 분배를 원활하게 하지 못해 디스크의 탈출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주요 증상
어깨와 팔이 저리면서 아픔, 손가락 저림, 어깻죽지 사이가 뻐근함 등

예방법
가능하면 낮고 말랑말랑한 베개를 사용하기, 독서를 하거나 책상에서 업무를 볼 때 시선이 너무 아래로 향하지 않도록 하기

60대 이상부터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는 건선

건선은 경계가 분명한 은백색 인설로 덮인 홍반성 피부 병변이 특징입니다. 주로 팔꿈치·무릎·엉덩이·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하는데요.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의 건선 진료 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부터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20대를 제외한 50대 이하 연령층은 감소세를 보였는데요. 건선은 완치하기 어려운 질병으로 나이가 들수록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주요 증상
처음 발병하면 피부에 좁쌀 같은 붉은색을 띠는 발진이 생기고, 그 위에 하얀 피부 각질 세포가 덮인다. 발진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심한 경우 손바닥만 한 크기로 확대되기도 한다.

예방법
피부 자극이나 손상을 피하기,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스트레스와 과로를 줄이기, 술·담배를 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