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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자궁경부암, 선제적 예방이 답!


◇질병관리본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동행’ 캠페인” 전개
◇하루 평균 2~3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 20∼30대자궁경부암 환자 증가
◇예방접종 받은 자녀보호자 94.6% “지원사업에 만족한다”, 99.7% “2차접종 받을것”
◇2003년출생자 올해 1차접종받아야 내년 2차무료접종 가능, 암예방 기회 놓치지 말아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선제적인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만 12세 여성청소년의 예방접종률 향상(“암예방 동행”) 캠페인을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자궁경부암’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된 원인이다. 여성에서 생기는 전체 암 발생 순위 중 7위, 사망률은 9위로 한 해 약 4천명의 새로운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하고, 약900여명이 사망하고 있다. 예방접종을 통해 암 발병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암이다.


□ 최근 보건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매년 5만명 이상(2015년 5만5천명*) 진료받고 있는 암으로, 우리나라에서 한해 3,600여명이 새롭게 진단을 받고, 하루 평균 2~3명이 사망(‘15년 기준 967명,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 진료인원은 병원 방문 시 주상병명이 자궁경부암(C53, D06)으로 기재된 인원으로 ‘암 등록 통계’ 수치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

○또, 최근 20~39세의 젊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으로 새롭게 진단 받는 수가 증가하는 등 자궁경부암 발생이 젊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자궁경부암 진료인원(5만5천명)의 대부분(2015년 96.1%)은 30대 이상이지만 30대 미만 진료인원도 매년 약 2천명 이상(2,209명) 되는 것으로 나타남

* 전체 여성 암 진료인원 중 자궁경부암 비중은 약 7.0%(’15년 기준)로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20‧30대 여성 암 진료인원 중 자궁경부암 비중이 10% 이상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남

(통계자료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정기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하고 초기에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암 발병을 차단할 수 있는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예방법이다.

- 실제로 우리나라보다 먼저 백신을 도입한 호주, 미국 등에서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관련 질환 감소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 (호주) 자궁경부도말 검사 상 백신에 포함된 HPV 유형이 백신 도입 전 29%에서 백신 도입 4년 후 7%로, 약 76% 감소

* (미국) 백신 도입 후 HPV 16, 18형에 의한 감염률이 도입 전 대비 약 50% 감소

○질병관리본부 정기석 본부장은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높지만, 발견이 늦은 경우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해 향후 임신이나 출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무엇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 전암 단계에서 발견되더라도 자궁의 일부 절제가 필요할 수 있으며, 암으로 진행된 상태에서는 자궁과 난소를 포함한 광범위한 절제 수술이 필요


- “성접촉이 있기 전 아동·청소년기(만9~14세)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받으면 그 이상 연령에서 접종한 것보다 면역반응이 더 높아 효과적”이라 말하며, “국가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초등학교 6학년, 중 1 여학생 학부모님들은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따님과 함께 의료기관에 동행해 빠짐없이 암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 자녀와 의료기관에 동행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는 부모님들은 접종동의서를 작성해 무료접종 가능하도록 시행 예정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실시된 만12세 여성청소년* 대상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사업에 약13만명(129,287명, 11월2일 기준)이 참여했고, 대상자의 약 27.8%** (국가예방접종 도입 후 1차 접종기준)가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 [붙임1] 주요통계 참조
* 지원사업 대상자: 2003∼2004년생 464,932명 (’15년 행자부 주민등록인구수자료, 거주불명자, 재외국민 제외)

** 국가예방접종 도입 후 시행 4개월째 접종률이 해외 자궁경부암 백신도입 첫해 접종률(미국 2007년 백신도입 첫해, 25.8%)에 비해 낮지 않지만, 국내 다른 백신 접종률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임

○ 사업시행 후 여름 방학기간까지 접종인원이 증가 추세였다가 2학기 개학 이후 접종이 크게 늘지 않는 상태로, 질병관리본부는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바쁜 일상으로 자녀와 함께 병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 등을 접종률이 낮은 원인으로 꼽았다.

* 예방접종과 연관성이 없거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해외 백신부작용 사례(외신보도)를 강조하는 인터넷보도 등으로 학부모 사이 예방접종 불안감 형성

□ 질병관리본부는 백신 안전성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학부모에게 “자궁경부암 백신에만 발생하는 특이한 이상반응은 없고*, 이미 알려진 이상반응도 다른 영유아 백신과 비슷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 세계보건기구(WHO)는 자궁경부암 백신에 안전성 문제가 없다고 반복적으로 발표했으며, 온라인 등에서 유통된 부작용 사례(복합부위통증후군, 불임 등)에 대해서도 유럽의약청 및 미국질병관리본부에서 HPV백신접종과 연관성이 없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음

○“백신 안전성에 대한 지나친 염려보다는 일반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하면서, 지난 6월 무료접종 시행 이후 신고 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현황도 공개했다.


* 예방접종 이상반응 감시체계로 신고 된 자료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증명되지 않음

○전국적으로 약 13만건 접종에서 중증이상반응 사례는 한 건도 없었고, 현재까지 경미하거나 백신과의 관련성이 뚜렷하지 않은 이상반응 13건이 신고 됐다.

- 증상으로는 접종부위 통증, 발열, 두통, 접종 직후 어지러움, 두드러기 등이 있었고, 신고 된 사례 모두 현재는 증상이 소실돼 정상적인 생활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무료접종 시행 이후 백신 이상반응 감시강화 및 보호자 신고를 독려하고 있으며, 중증 이상반응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역학조사 및 국가피해보상체계 운영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 “이상반응은 백신을 포함한 모든 의약품에서 발생 가능하지만, 극히 드문 중증이상반응 보다는 백신접종을 통한 사전 암 예방 효과가 비교할 수 없이 크기 때문에 막연한 불안감으로 접종을 미루지 말고 의료인과 상담해 정부지원 기간 안에 무료접종 받을 것”을 강조했다

□ 현재 보건당국은 2003~2004년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6개월 간격으로 두 번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지원하고 있는데,

○ 2003년생(중학교 1학년)의 경우는 올해 12월말까지 1차접종을 마쳐야만 내년도 2차 접종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어, 접종희망자는 올해 안에 1차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 2003년 출생자가 올해 무료접종을 받지 않으면 내년에는 접종비 지원을 받을 수 없음

○또, 만 14~15세 이후 자궁경부암 접종을 처음 받는 경우에는 예방접종 실시기준*이 달라져 충분한 면역효과를 얻기위해 3회 접종이 필요하고, 접종비용도 본인이 부담(1회접종에 15~18만원) 해야 한다.

* 예방접종 실시기준: 만14∼15세(백신별로 차이 있음) 이상 청소년, 성인 연령에서 1차 접종 시 총 3회 접종 필요

○한편,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서비스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 [붙임2] 지원사업 만족도 조사 참조
*개요:보호자(1,068명),여학생(500명)전화조사(7∼8월, 리서치앤리서치),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0%p

- ‘예방접종 무료지원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여학생(95.8%)과 보호자(94.6%) 모두에서 95%가까이 높게 나타났고,

- 6개월 후 받게 되는 자궁경부암 2차 예방접종 의향에 대해서도 학부모 99.7%가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응답해, 새롭게 지원된 무료접종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질병관리본부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해 교육부, 지자체, 의료계 등과 협력해 예방접종 필요성을 홍보하고, 정확한 백신 정보를 전달하는 등 대국민 캠페인을 연말까지 지속할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교육부와 협력해 중학교 입학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기록 확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미접종자 관리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안내문 배포, 우편발송 등 지속적인 정보제공 및 예방접종을 독려해 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