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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점막에 존재하는 세균으로 1983년 호주 의사인 와렌과 마샬 박사가 사람의 위 속에 기생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Helicobacter pylori)을 발견하고 이 균이 만성위염의 중요한 원인균이라고 발표하였고 이것을 계기로 위염, 소화성궤양, 위암, 위림프종 등 여러 소화기질환을 규명하는데 새로운 전기를 가져왔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은 우리나라 성인의 60% 정도에서 위 내에 감염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위생시설이나 개인의 위생습관에 따라 감염률이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서양에 비해 감염률이 높으며 특히 소아에서 높은 양성율을 보여 우리나라에서 소화기 질환이 많은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의 전염경로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용소에서 감염률이 높고 가족, 배우자, 형제간에 감염률이 높은 점 등으로 미루어 사람과 사람간의 직접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십이지장궤양 환자의 90% 이상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감염되어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에 흔한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을 일으키며 재발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복통을 호소하며 내원한 소아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중요한 원인이 되어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을 호소하는 6세 이하의 소아에서 11.1%, 13-15세 사이에는 42.8%가 양성입니다.

아직 연구 중에 있지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이 위암 발병 원인중의 하나로 생각되고 있으며 1994년 WHO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을 발암인자로 규정하였습니다.

또한 위림프종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와 연관성이 있다고 발표되어 최근에는 초기의 MALT 위림프종의 경우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박멸이 치료 방법으로 시도되고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의 감염 유무에 대한 진단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1) 위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직검사
2) 신속요소효소검사(CLO test)
3) 균 배양검사
4) 혈청학적 검사
5) 요소호기검사(urea breath test)

이것들 중 조직검사는 가장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검사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의 유무 뿐만이 아니라 궤양의 악성, 양성 여부도 함께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고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의 유무를 진단하는 방법인 요소호기검사가 시행되고 있는데 이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에 의해 분해되는 약제를 복용 후 날숨을 채취하여 균의 유무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90-95%의 정확도를 갖고있고 검사하기 쉬우나 위궤양의 경우 반드시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추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