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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 항목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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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관지의 구조

기관지 내시경 검사에 대해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호흡기의 구조를 파악해야 합니다. 호흡기는 코와 입부터 시작해 후두부를 지나 성대를 거쳐 기관과 기관지를 통해 폐까지 이어지는 부위를 통틀어 말합니다.

기관은 우측과 좌측의 주기관지로 나뉘는데 우측 주기관지는 우상엽, 우중엽과 우하엽의 3개의 엽기관지로 나뉘며, 좌측 주기관지는 좌상엽과 좌하엽의 2개의 엽기관지로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우측 폐는 3개의 엽과 10개의 분절로 나뉘어 결국 폐포로 이어지게 되고,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은 이 폐포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나무처럼 가지를 치며 형성된 기관지와 폐포는 가슴막과 갈비뼈에 싸여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검사 전후 준비사항 및 주의사항

1. 기관지 내시경 시행 전 검사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에 혈액 검사, 흉부 X-ray 및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CT)​, 심전도 검사, 폐활량 검사 등을 받아야 합니다. 혈액 검사와 심전도 검사, 폐활량 검사를 통해 출혈 성향이 있는지, 심박동에 이상이 있는지, 폐기능 이상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여 기관지내시경을 시행하기에 무리가 없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은 어느 부위에서 어떤 방법으로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할 것인가 계획을 세우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2. 검사 전 주의사항

​검사 전날은 저녁 식사를 가볍게 하고 난 후 밤 12시 이후부터 물을 포함하여 금식을 합니다. 단, 평소 아침에 복용해오던 약이 있다면 반드시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지시한 의사와 상의하시고 의사가 복용을 하도록 지시한 약물만 소량의 물과 함께 복용합니다. 검사 전에는 틀니와 안경 등을 빼서 따로 보관해야 합니다.

검사 당일 검사실에 도착하면 우선 두 가지의 근육주사를 맞게 됩니다. 그 중 하나는 입과 기도의 분비물을 줄이는 약물이고, 다른 하나는 통증을 줄이는 약물로 검사를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근육주사를 맞고 나면 분무기 등으로​ 입안에 국소마취제를 뿌립니다. 입안과 후두가 국소마취되면 검사 도중 발생할 수 있는 구역이나 기침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팔에 혈관을 확보하여 주사제 및 수액을 투여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검사대에 누우면 코를 통해 산소를 투여하고 필요한 경우 심전도, 산소포화도, 혈압, 맥박 등을 관찰할 수 있도록 모니터를 연결합니다. 여러 가지 모니터를 하는 이유는 검사 도중 이상이 발생하는 것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입니다.

굴곡성 기관지 내시경은 코나 입을 통해 시술이 가능하지만 경직성 전신마취 하에 입을 통해서만 시술할 수 있습니다. 코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할 경우 구역이 덜하며 입을 벌리기 어려운 상황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코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삽입 과정에서 코 점막에 서식하는 균에 내시경이 오염되며 동양인처럼 비강이 좁은 경우 오히려 부적절합니다.

기관지 내시경 시술은 통증은 거의 없지만 기침을 일으킬 수 있고 숨구멍으로 기구가 들어간다는 것에 대해 불안과 긴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 수면내시경을 시행합니다. 수면내시경을 하는 경우 진정제는 검사 직전에 투여합니다. 진정제는 불안감을 없애주고 검사에 대한 기억이 나지 않게 해주며, 근육주사로 맞은 진통제의 효과를 증강시키는 효과를 줍니다. 하지만 드물게 호흡 저하나 저혈압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