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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7 16:28

● 수두

조회 수 55 댓글 0

수두는 헤르페스과에 속하는 수두-대상 포진 바이러스(이하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병하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수두 백신이 사용되기 전에는 소아기에 발병하는 매우 흔한 발진성 질환 중 하나였습니다.

현재는 수두 백신의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① 감염 경로

이전엔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이 수두 환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비교적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수두는 다음과 같은 경로로 전파됩니다 >

* 수두 환자의 수포액과 직접 접촉을 한 경우

* 수두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호흡기 분비물이 공기를 통할 경우

* (대상포진)물집에서 나오는 진물에 직접 접촉할 때

​② 전염력 기간

어떤 사람이 수두를 앓을 때 다른 사람에게 수두를 전파시킬 수 있는 전염력이 있는 시기는 발진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발진이 나타난 후 5일 정도까지입니다

발진이 시작된 시기가 언제인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에는 수포성 발진에 딱지가 생기고, 새로운 발진이 더 나타나지 않는다면 전염력은 없다고 간주할 수 있습니다.

전염력이 있는 기간 동안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은 쉬어야 합니다. 수두 증상은 수두에 노출되고 나서 10-21일 후에 나타납니다

​③ 발병 연령

어느 연령의 누구나 수두에 걸릴 수 있습니다

(주로 10세 미만의 소아에게 흔히 발병)

우리나라에서 수두가 가장 많이 발병하는 연령은 4-6세 사이의 소아입니다. 수두에 노출된 후 수두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경우는 과거에 수두에 걸린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 및 면연력이 저하된 경우입니다.

수두에 대한 방어력이 없는 사람이 가족 내에서 노출된 경우 수두에 걸릴 가능성은 80-90%로 높습니다.

● 주요 증상​ ●

수두의 증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미열 등의 가벼운 전신 증상이 있으면서‘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수포성 발진​’을 나타내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개 급성의 미열로 시작되고, 전신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평균 14-16일(10-21일)의 잠복기를 지나, 발열이나 피로함 등의 전구기 증상 후에 발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수두는 다른 증상없이 발진이 첫 번째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많이 가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작은 빨간 반점이 구진(만져서 피부표면보다 약간 볼록하게 튀어난 경우)이나 수포(물집)로 발전하고 농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발진은 보통 두피부터 시작되는데, 3-4일에 걸쳐 온몸으로 퍼져나갑니다. 그러나 발진이 생기는 순서는 항상 일정한 것은 아니며, 가피(딱지)가 생기면서 회복됩니다. 간혹, 동시에 여러 단계의 발진이 한꺼번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치료 ●

① 보조적 치료

수두 발진은 매우 가렵기 때문에 긁어서 발진 부위의 감염과 흉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려움을 줄이기 위하여 항히스타민을 복용하거나 국소 도포제를 사용합니다.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해열제로 다소 열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이 때 아스피린 계열의 해열제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앞에서는 언급했듯이 수두 감염시 아스피린을 사용하면 라이 증후군(간과 뇌의 장애)이라는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 항바이러스 제제

임상 연구에 따르면, 수두 발진 발생 24시간 내에 항바이러스 제제를 투여하였을 경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건강한 소아의 수두 치료에 경구용 항바이러스 제제를 사용하도록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건강한 소아는 수두에 걸리더라도 항바이러스 제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잘 치유되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이 중등도 이상의 심한 수두 질환에 대한 위험이 있는 면역기능이 정상인 사람이 수두에 걸렸을 때는 경구용 항바이러스 제제가 이로울 수 있으므로 경구용 약제를 추천합니다

​< 경구용 바이러스 제제가 추천되는 경우 >

- 13세 이상 청소년

- 만성 피부 질환자

- 만성 폐 질환자

- 아스피린의 장기간 복용자

- 스테로이드 복용자(예, 단기간 및 간헐적 사용, 흡입 치료)

< 만성적으로 스테로이드요법을 받는 자를 포함한 면역저하자에게는 정맥내 항바이러스 제제가 추천됩니다 >

​질환의 초기, 특히 발진이 생긴 후 24시간 이내에 시작할수록 효과가 큽니다

<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

- 수두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은 경우

- 발열이 4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수두가 생기고 3일 이후에도 38.5℃이상의 발열이 있는 경우

- 탈수 증상(입술이 마르거나 소변량이 감소하는 경우)

- 수두 발진 부위가 빨개지거나(출혈) 통증이 있는 경우

③ 임신부의 치료

태아와 모체에 대한 항바이러스 제제의 평가가 아직 불분명합니다

임산부가 수두에 걸리게 되면 항바이러스 제제를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임신 중기와 후기에 수두를 앓을 때는 경구용 아시클로비어로 치료하며,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정맥내 아시클로비어로 치료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