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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10:43

● 얼굴떨림

조회 수 228 댓글 0

얼굴에 발생하는 연축증은 반얼굴연축증과 눈꺼풀연축증 두 가지가 대표적입니다. 이 두 가지 연굴연축 모두 본인이 의도하지 않는데도 얼굴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눈꺼풀연축증은 눈가 주변 근육이 저절로 수축이 일어나서 눈이 감기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반복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나타나기도 하며, 때로는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눈꺼풀에 수축 현상이 일어날 때 앞이마 근육이나 눈가 아래 얼굴의 근육에 수축 현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반얼굴연축증은 대부분의 경우 한쪽 얼굴에만 나타나기 때문에 반얼굴떨림증이라고 불립니다. 처음에는 눈가 주변에 가벼운 떨림부터 발생하였다가 점차 진행하면서 얼굴의 아래편에도 근육의 수축 현상이 나타납니다.

눈꺼풀 연축

눈꺼풀연축은 이상 운동 질환이라고 하는 신경계 질환의 하나이다. 처음으로 얼굴 신경에 알코올 주사를 하거나 신경을 절제하는 수술 등의 방법이 치료에 사용되어 왔으나, 얼굴이 마비되거나 눈꺼풀이 완전히 감기고 얼굴이 삐뚤어지는 부작용으로 인해 더 이상 시행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병의 발생 기전

과거에는 눈꺼풀연축이 심리적인 원인만으로 발생한다고 생각하였으나, 현재는 심리적인 원인이 더 약화시킬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이상은 신경에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눈 깜박임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도록 조절하는 신경 세포가 뇌 안에 존재하는데 이런 신경세포가 연결되어 만들어진 신경회로망에 이상이 발생하여 눈꺼풀연축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눈가 주변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세포에 여러 가지 자극, 즉 빛이나 불편하게 하는 자극들 그리고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중추신경계로 전달됩니다. 유전적으로 감각 반응의 감수성이 높은 개체나 혹은 반복된 자극이나 나이가 들면서 감각 자극을 받아들이는 중추신경계의 손상으로 감수성이 높아진으로서 운동 반응 제어하는 조절 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합니다. 이런 이상으로 얼굴 신경의 과다한 반응을 일으켜서, 눈가 주변을 움직이는 근육에 과민한 수축 현상이 일어나고 때로는 주변의 다른 얼굴 근육의 수축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병의 빈도

미국의 경우 십만 명당 1명 꼴로 눈꺼풀연축이 일어난다고 하며 매년 2천 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정확한 통계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성인에게 발생하고, 50대나 60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가 남자보다 3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상적 특징

⑴ 병력

​처음 증상이 발생하였을 때는 눈 깜박임 횟수가 증가되는 것이 특징이며, 일반적으로 바람이 불거나 햇볕이 비추는 경우 또는 공기 중에 자극성 물질이 있을 때, 눈이나 고개를 움직일 때 주로 나타나며 심리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더 악화되는 현상을 보입니다. 환자들은 보통 눈부심이나 눈꺼풀이 불편하다고 하고, 눈이 건조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증상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진행되어 한쪽 눈이 감기는 현상으로 나타나다가, 양쪽 모두 감기는 증상으로 진행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눈 감기는 증상이 TV 시청, 독서, 운전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 병원을 찾는다고 합니다. 흔한 증상으로 눈 깜박임 횟수의 증가 증상(77%), 눈꺼풀의 떨림 증상(66%), 눈썹 주변의 떨림 증상(24%)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눈물이 나거나 눈부심이 먼저 나타난다고 합니다.

​충분한 수면이나 휴식을 취하고 인공 눈물을 사용하거나 흥얼거리듯 노래를 부르면 증상이 호전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때로는 다른 안과 질환이나 신경계 질환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⑵ 진찰 소견

정상적인 눈 깜박임은 눈가 주변 근육이 수축이 일어남과 동시에 위쪽 눈꺼풀 당김 근육과 이마의 근육이 이완되어야합니다. 하지만 눈꺼풀연축 환자의 경우 다른 작용을 하는 두 가지 근육 그룹의 유기적인 수축 이완 작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관찰됩니다.

발생원인

​눈꺼풀연축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왜 발생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파킨슨병이나 파킨슨증후군, 뚜렛병과 같은 틱 장애에서 잘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검사

눈꺼풀연축 검사 시에는 병력과 진찰 소견이 가장 중요하며, 안면 신경과 눈 깜박임 반사 상태를 알아보는 신경생리학적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에 도움을 얻습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후두와를 중심으로 한 뇌자기공명영상이나 뇌혈관 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MRI와 같은 검사는 필요한 경우 담당 의사와 상의한 후에 시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