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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10:08

● 골관절염

조회 수 47 댓글 0

■ 골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 질환, 골관절염이라고도 불려지며, 점진적인 관절 연골의 소실 및 그와 관련된 이차적인 변화와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관절을 이루는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관절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관절막, 주변 인대 등에 이차적 손상이 일어나서 통증과 변형,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 가장 높은 빈도를 보입니다.

​특별한 기질적 원인 없이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특정 관절 부위 등의 요인에 따라 발생하는 일차성 또는 특발성 관절염과 관절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 질병 및 기형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이차성 또는 속발(성) 관절염으로 분류합니다. 빈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어서 하나 이상의 관절에서 관절염을 보이는 빈도는 15세~44세에는 5% 미만, 45세~64세에서는 25~30%, 65세 이상에서는 60%이상(일부 인구에서는 90%)의 빈도를 보입니다.

노령 인구의 증가에 따라 그 발병확률도 증가하는 추세이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납니다. 또한 엉덩이 관절은 남성에서, 손이나 무릎 관절은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 골관절염 : 원인

예전에는 골관절염을 노화 현상의 일부로 생각하였으나, 최근에는 단순 노화 현상과는 다른, 관절 연골의 변화를 보이는 질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차성(특발성) 퇴행성 관절염의 확실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특정 관절 부위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차성(속발성)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 질병 및 기형이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세균성 관절염이나 결핵성 관절염 후 관절 연골이 파괴된 경우, 심한 충격이나 반복적인 가벼운 외상 후에 발생되는 경우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이차성이라고 진단되어도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동일 원인에 노출되었다 하더라도 모두 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서 일차성과 이차성의 구별이 분명한 것은 아닙니다.

골관절염의 원인은 부위별로도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척추의 경우는 직업적으로 반복되는 작업이나 생활 습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엉덩이 관절에 있어서는 무혈성 괴사와 엉덩이 관절 이형성증 혹은 외상이 많은 원인을 차지합니다. 무릎 관절의 경우는 나이, 성별(여성) 및 몸무게가 주된 원인 인자로 작용합니다. 발목 관절의 경우 발목 관절의 골절 또는 주변 인대의 손상이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 됩니다. 팔꿈치의 관절염은 육체 노동자나 운동 선수들 같이 직업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골관절염 : 증상

​골관절염에서 가장 흔하고 초기에 호소하는 증상은 관절염이 발생한 관절 부위의 국소적인 통증입니다. 대개 전신적인 증상은 없는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과의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통증은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다가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 여부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관절 운동 범위의 감소, 종창(부종, 붓기), 관절 주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 압통이 나타납니다. 관절 연골의 소실과 변성에 의해 관절면이 불규칙해지면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들은 일반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며 간혹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지는 간헐적인 경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관절염이 생긴 부위에 따라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무릎 관절에 발생한 경우 관절 모양의 변형과 함께 걸음걸이의 이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엉덩이 관절에 발생한 경우는 자세 이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손의 관절염의 경우 손가락 끝 마디에 골극(뼈곁돌기)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 골관절염 : 예방​ 및 식이 조절

1. 예방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체중이 실리는 관절에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의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또한 무리한 동작의 반복, 좋지 않은 자세 등이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무리한 운동은 관절에 좋지 않지만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하는 것은 관절염 예방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식이 요법이나 약물 요법을 통한 퇴행성 관절염의 예방은 현재까지 확실히 검증된 방법이 없으므로 이와 같은 방법에만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 식이 조절

과체중의 경우​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체중을 조절하여 관절염의 발생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무절제한 체중 감소는 영양 결핍을 초래하여 뼈와 관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뼈와 관절에 적절한 영양 공급을 위한 균형 잡힌 식사 섭취가 필요합니다. 연골 손상의 예방과 치료에 항산화 영양소의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비타민 C, 비타민 E, 베타케로틴, 셀레늄과 같은 항산화 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또한, 평소 뼈와 관절에 주요 영양소인 칼슘과 칼슘 흡수를 촉진시켜 줄 수 있는 식품을 섭취합니다.

⑴ 제한사항과 권유사항

º카페인은 칼슘 배설을 촉진시키므로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습니다 (1일 커피 2잔 이내)

º과다한 단백질은 칼슘 손실을 일으키므로 지나친 단백질 섭취를 제한합니다

º나트륨은 체내에 칼슘과 균형을 이루므로 과다한 나트륨의 배설 시 칼슘 손실을 발생하므로 싱겁게 섭취합니다

º섬유소 급원 식품의 수산, 피틴산 등의 물질을 통해 칼슘의 체내 이용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섬유소 섭취량이 1일 35g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º비타민K는 골 손실과 칼슘 배설량을 감소시켜 골 밀도에 좋은 영향을 주므로 비타민 K 함량이 높은 식품(녹황색 채소, 간, 곡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º칼슘의 주요 급원 식품: 우유 및 유제품, 멸치, 뱅어포, 뼈째 먹는 생선, 해조류, 채소 및 두부, 콩, 칼슘 첨가된 오렌지주스나 제과, 시리얼

º비타민 D의 주요 급원: 생선 기름, 달걀 노른자, 비타민 D 강화식품

º건강보조식품 및 대체요법이 모든 사람에게 효과적인 것은 아니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골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여러 약물의 사용을 줄이고, 연골 생성 및 통증 완화를 위하여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오일 및 허브 등 많은 대체요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특히, 콘드로이친과 글루코사민이 인슐린 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인슐린 저항성이나 환자의 경우 사용이 권장되고 있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조개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와 혈행개선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⑵ 식생활 실천사항​

º다양한 식품을 먹으며 정상 체중을 유지한다

º칼슘 및 비타민 D가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º카페인을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는다

º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을 제한한다

º저지방식사를 한다

º싱겁게 먹는다

º녹황색 채소, 간, 곡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º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금연한다

º불필요한 대체요법의 사용은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