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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3 10:08

● 요로감염

조회 수 124 댓글 0

 

■ 요로감염 : 개요

 

 

신장, 요관, 방광, 요도로 구성된 비뇨기계의 한 부분에 세균이 감염된 것을 요로감염이라고 합니다. 요로감염은 임상 증상의 유무, 감염 부위, 기저질환, 요로의 기능적 혹은 해부학적 이상에 따라 분류될 수 있습니다. 분류별로 임상 경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 권장되는 항균제의 종류나 투여 기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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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로감염 : 원인

 

 

요로감염의 원인균은 대부분 장내 세균이며, 그 중에서도 대장균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요로감염이 발생하기 전은 대부분 상행성 감염이며, 황색포도알균이나 캔디다의 경우 전신감염에 의해 소변에서도 균이 동정될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장내 세균(간혹 질 세균)이 요도부위에 균 집락을 이루고, 이후 방광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증상은 없으나 소변 배양 검사에서 균이 자라는 이 시기가 무증상 세균뇨에 해당하며, 아직까지는 치료가 필요한 상태가 아닙니다. 방광을 침범한 세균이 증식을 하고 방광 상피세포에 감염을 유발하는 단계가 방광염입니다. 방광을 감염시킨 세균이 지속적으로 증식하고 세균이 분비하는 독소와 단백분해효소 등에 의해 상피세포가 손상되게 되면, 감염원은 콩팥으로 이동, 상행성 감염인 신우신염을 유발하게 됩니다.

 

 

 

■ 요로감염 : 위험요인

 

 

요로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진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⑴ 여성

 

해부학적으로 항문과 요도 사이의 길이가 짧아 장내세균이 요로에 균 집락을 이루기 쉬운 구조를 갖기 때문입니다.

 

⑵ 과거 요로감염을 앓은 병력

⑶ 성관계

⑷ 살정제 사용

 

살정제로 인해 질 내의 정상 세균총이 감소하면 병원균이 증식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질 감염을 통한 요로감염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⑸ 질 감염

 

질의 감염을 유발한 원인균이 요도로 이동하여 요로감염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⑹ 당뇨병

⑺ 비만

⑻ 어머니와 여자 형제에서의 요로감염 과거력

 

유전적 성향으로 인해 요로감염이 더 잘 발생 혹은 재발할 수 있습니다.

 

⑼ 해부학적 이상, 배뇨기능 저하, 폐색 등

 

복잡성 요로감염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 요로감염 : 증상

 

 

요로감염의 증상은 감염부위에 따라 다릅니다. 하부 요로감염인 단순한 방광염일 때는 배뇨통, 빈뇨, 잔뇨감, 급뇨(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참기 어려운 증상), 아뇨 등을 주로 호소하게 됩니다. 요도염은 요도 분비물, 배뇨통, 요도 소양감(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상부 요로감염의 경우 방광염 증상과 함께, 발열, 오한 등의 전신 증상과 옆구리 부위의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오심, 구토가 동반될 수 있으며 간혹 설사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요로감염 : 방광염의 주요 증상

 

 

 

ː 하부 복통 : 아랫배나 하부 골반의 뻐근한 통증

ː 배뇨통 :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작열감이 발생하는 증상

ː 빈뇨 :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증상

ː 급뇨(급박뇨) : 소변을 참기 어렵고 급하게 소변을 봐야 하는 증상

ː 잔뇨감 :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고 뒤가 묵직하게 느껴지는 증상

ː 야뇨(야간뇨) : 밤에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봐야 하는 증상

ː 탁뇨 : 탁한 색깔의 소변을 보는 것

ː 혈뇨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

ː 악취가 심하게 나는 소변

 

 

 

□ 요로감염 : 신우신염의 주요 증상

 

 

ː 방광염의 증상들-배뇨통, 빈뇨, 급뇨, 잔뇨감 등

ː 발열, 오한 등의 전신 증상

ː 옆구리 부위 통증

ː 설사 등

 

 

 

 

■ 요로감염 : 치료

 

 

 

요로감염의 치료에 대해서는 2011년 대한감염학회, 대한화학요법학회, 대한요로생식시감염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에서 발표한 요로감염 임상진료지침 권고안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http://www.ksid.or.kr/file/UTI.pdf). 주된 치료는 원인균에 대해 적절한 항균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요로감염 진단시 시행한 소변/혈액 배양 검사 결과가 보고될 때까지 약 2-3일이 소요됩니다. 원인균에 대한 내성검사 결과 보고 전에 사용하는 항균제를 경험적 향균제라 일컬으며, 환자의 상태, 감염발생 환경 등에 따라 가능성 높은 원인균과 내성양상을 예측하려 향균제를 선택하게 됩니다. 가장 흔한 지역사회 획득 요로감염의 흔한 원인균과 내성 양상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 결과가 있을 때 초기 경험적 치료를 적절하게 할 수 있으며, 이후 배양결과에 따라 적절한 향균제로의 변경이 가능합니다.

 

 

 

□ 요로감염 : 방광염의 치료

 

 

 

적절한 향균제 사용은 증상 호전과 세균 제거에 효과적이며, 재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방광염의 치료기간이 1-3일인데 반해 배양검사결과에 소요되는 시간이 2-3일로 길기 때문에 초기 향균제 사용만으로 치료기간이 종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방광염에서는 배양검사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주 재발하는 경우와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등에서는 항균제 내성균에 의한 감염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배양검사를 시행하여 적절한 항균제를 사용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요로감염 : 신우신염의 치료

 

 

신우신염 진단서에서는 반드시 배양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이 배양 결과에 따라 적합한 항균제를 선택, 사용할 경우 적절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단순 신우신염의 경우 항균제 사용 기간은 7-14일이 권장됩니다. 혈액에서도 균이 배양되는 패혈증이 동반된 경우 14일의 치료를 완료해야 합니다. 복잡성 신우신염의 경우, 신우신염을 유발한 기저질환이 개선되어야 완치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요관폐색으로 인한 신우신염이 발생한 경우, 항균제 사용과 함께 D-J 스텐트(double J stent)등을 통한 폐색을 해결해야 치료가 가능합니다. 신장 고름집에 동반된 경우는 치료기간이 최소 2-4주가량이 필요합니다.

 

복잡성 신우신염의 경우, 기저질환/위험요인에 대한 치료도 함께 해야 증상 호전과 세균 제거가 가능합니다.

 

 

 

 

 

■ 요로감염 : 예방

 

 

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러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1. 생활습관 교정

 

ː 위생관리 : 배뇨 혹은 배변 후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기

ː 의복 : 꽉 조이는 옷은 피하고 면으로 만든 속옷 권장

ː 물 : 물 많이 마시기

ː 성관계 후 배뇨

ː 소변 참지 않기

ː 욕조에서 목욕하지 않기

이러한 생활습관 교정 방법들은 요로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예방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된 방법은 아닙니다.

 

 

2. 비 항균제 사용을 통한 예방

 

ː 폐경 후 여성에서의 에스트로겐 사용

ː 피임시 살정제나 살정제 도포 콘돔 사용을 피함

ː 크랜베리 복용 : 폐경 전 여성에게 하루 프로안토시아니딘 36mg 이상에 해당하는 용량 권장

ː 면역강화예방 : 유로박솜 복용(성인 1일 1회 3개월 복용)

 

이러한 방법들은 생활습관 교정에 비해서는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으나 아직까지 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 특히 유로박솜 사용의 경우 유럽에서는 사용을 권장하나 그 외의 나라에서는 언급되지 않습니다.

 

 

3. 항균제 사용을 통한 예방

 

요로감염 발생 전에 항균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그러나 여러 부작용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를 한 뒤 사용 여부에 대해 결정이 필요합니다.

 

1년간 3회 이상 혹은 6개월 동안 2회 이상 요로감염이 발생한 여성에서 다른 예방법으로는 효과가 없을 때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하는 방법, 성관계 후 예방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하는 방법, 요로감염 발생시 즉시 자가 치료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항생제 사용에 따른 내성균 출현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예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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