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검사는 방사면역측정법이라는 정확한 방법으로 T3, T4를
측정하고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도 재어 갑상선과 뇌하수체 사이의
관계도 보아야 한다.

갑상선은 목 앞의 튀어나온 바로 아래에 자리한 15~20그램 정도의
무게를 지닌 나비모양의 내분비 기관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몸 안의 여러 대사를 조절하여 몸 안의 에너지가
제대로 쓰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즉 신체를 균형 있게 유지토록 하며 다른 호르몬이 올바로 작용토록
도와준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어떤 원인으로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이라 한다.
이 병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주 원인으로 남자보다 여자에게 많이 생긴다.

증상은 손이 떨리고 설사가 자주 있고 맥박이 빨라지며 몸무게가 줄며 더위를 참지 못하고 신경질적으로 변한다.
또한 눈이 튀어나오고(안구 돌출) 결막충혈, 밝은 데서 눈이 시리고 시신경 장애가 생긴다.
머리가 빠지고 손톱이 잘 깨지고 잦은 피부병이 온다.
따라서 고칼로리식과 칼슘, 인, 비타민 B 복합제, 비타민 D를 보충해주며,
단백질과탄수화물은 자유롭게 섭취하게 한다.
요오드가 많은 해조류, 술, 녹차, 콜라, 향신료 등은 섭취를 제한하도록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이 없거나 적게 만들어지는 병이며 선천적으로 갑상선의 결손이나 기능 이상이 있거나 갑상선수술,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 후에 생길 수 있지만 대부분의 원인은 만성 갑상선염이며 자가면역성 염증이 반복되다가
결국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진행되는 병이다.

증상은 쉽게 피로를 느끼고 나른하며,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감퇴되며 피부는 거칠고 차가우며 추위를
잘 느낀다. 목소리는 굵어지며, 말과 행동이 느려지고 식욕이 떨어지지만 체중은 늘고 월경불순이나 불임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심부전증이나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이 병은 갑상선 기능항진증과는 반대로 요드 함유량이
높은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동시에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열량을 보충하기 위하여 지방을 많이 섭취한다.
요오드가 많은 식품에는 김, 미역, 다시마, 한천, 조개, 게, 새우, 굴, 바다생선, 버섯 등이 있다.

갑상선염

갑상선에 염증이 생긴 모든 경우를 갑상선염이라 한다. 갑상선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생기며 아기를 분만한 후
생기는 산 후 또는 무통성 갑상선염, 아급성(감기,몸살을 앓고 약 2~3주 뒤에 갑상선이 붓고 고열이 나며 통증이 생김)
갑상선염 등이 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서 갑상선 기능의 이상이 있으면 즉시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런 증상이 없더라도 수치가 이상하게 나오면 일단 확인을 위해 혈액검사를 다시 해보아야 한다.

갑상선의 질병은 호르몬 계통의 이상으로 반드시 의사가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