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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치핵치루 등 항문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납니다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이 줄어드는 데다 항문 주변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인데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22016년 5년간 월별 평균 치핵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1월부터 환자가 증가해 날씨가 가장 추운 연말 연초에 정점을 찍은 뒤 봄철부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1월 환자 수가 5년 평균 87712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고, 3월 85297, 2월 85100, 12월 8588명 순이었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들은 항문질환에 취약하여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요오늘 쌩쌩한 직장인에서는 겨울철 말 못할 고통을 가져오는 치질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휴지에 빨간 피가 묻는다면 ‘치질’!

용변을 본 후 닦은 휴지에 빨간 피가 묻어난다면 치질을 의심해봐야 합니다치질 환자 중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창피하다는 이유는 너무 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요.
 
피가 나는 정도는 참을 수 있다며 자꾸만 미루다가 고통이 심해지거나 항문 밖으로 뭔가가 나오기 시작하면 그때서야 병원을 찾는 것이죠만약 배변 후 휴지로 닦는데 피가 묻어난다면 고민하지 말고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가장 빈도 높은 항문질환은 ‘치핵’

치질은 치핵치열치루 등의 모든 항문질환을 뜻하지만일반적으로 빈도가 가장 높은 치핵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치핵은 항문 및 하부직장과 그 주위에서 돌출된 혈관 덩어리로 위치에 따라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치핵은 항문관 내에서 발생하며 통증이 없이 피가 나거나 배변 시 돌출되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인데요간혹 돌출된 덩어리가 복원이 안 되어 부종이 생기면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그 외에 항문 주위 피부의 변화나 잔변감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치핵은 항문 가까이에서 발생합니다매우 민감한 피부로 덮혀 있는데요대부분 증상 없이 피부의 늘어짐이나 융기가 있는 경우가 많지만급성으로 혈류가 폐색되어 혈전을 형성한 혈전성 외치핵의 경우에는 통증이 있고 항문 주위에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며터지면 피가 납니외치핵은 내치핵과 연속된 혼합치핵의 형태로도 많이 나타납니다.   

치핵은 노화현상

치핵은 기본적으로 노화현상입니다항문 주위의 혈관은 누구에게나 정상적으로 있는 것이지만 잘못된 배변 습관반복된 복압의 증가 등으로 항문 내강에 압력이 가해지면항문 혈관이 확장되면서 출혈을 유발하거나 혈관의 지지대인 항문 쿠션이 무너져 항문 혈관 덩어리가 항문관 밖으로 탈출하는 증상을 유발합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직립보행을 하고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항문 혈관이 점점 밑으로 밀고 내려오게 되는데요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혈관이 확장되면서 치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항문질환, 예방법은?

무엇보다 항문질환은 예방이 중요합니다치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섬유질과 수분의 섭취를 늘리고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또 복압을 증가시켜 치핵을 초래하는 레저 등을 피해야 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배변을 하는 강박적인 배변 습관도 고쳐야 합니다변의가 느껴질 때 참지 말고 즉시 배변하는 게 좋습니다.
 
또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배변 시 과도한 긴장을 피해야 합니다경미한 치핵의 증상만 있을 때는 온수 좌욕 및 배변 시 과도한 긴장을 해소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치핵이 부끄럽다고 의사의 처방 없이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이는 바람직하지 않으며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자문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홍영기 교수